블로그.......
나는 엠파스 블로그, 싸이월드 미니홈피, 그리고 이곳 이글루 블로그 세곳을 관리한다.

물론.....세가지의 기능은 모두 다르다.

엠파스 블로그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교감을 위한 블로그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나를 아는 사람들과의 교감을 위해 혹은, 휴학한 마당에 학교친구들과의 관계를 끊기 싫어서 만든 미니홈피, 그리고 만든지 이틀된 이곳 이글루 블로그는 나 혼자만의 교감을 위한 블로그이다.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한 블로그는 이글루 블로그가 처음이 아닐지 싶다.

복수정답 파문으로 시끄러웠던 2004년 대입수능시험을 치고 무료하게 게임만 하던 내 컴퓨터엔 처음으로 엠파스 블로그라는 것이 내 삶을 파고 들었다. 당시엔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작은 일기장, 아니 낙서장이 하나 생겼다 싶어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구마구 적어댔었다. 물론 그것은 누군지도 모를 남에게 보이는 글이기에 남을 대하듯이 혹은 다른 손님을 대하듯이 즐겨찾기를 하고 친구신청을 하고 잡글을 쓰며 그리고 매일 늘어나는 방문자수를 보며 뿌듯해 했었다. 그렇게 1년반이 지나고 난 휴학을 하게 되었다.

뭐 정확히는 제적이지만 그때부터 싸이월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 혹은 지금도 내 동기들, 또는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갖고 있었고, 난 그들과의 인연을 끊기 싫어서 싸이월드를 시작했다. 따지고 보면.......싸이월드는 사진첩 정도랄까.....엠티때 혹은 동기들 사진들은 거의 그곳에 있다.

어떻게 보면 진짜 내 일기장은 이곳 이글루 블로그 인지도 모른다. 아니 맞다. 군대가기전 나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혹은 제 삼자 아무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를 이곳에 남기기도 할테니까....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한글프로그램에 썼었던 나의 일기들.......비번 걸어놨다가 잊어먹어서 결국 지웠었던......

이곳의 비번은 잊지 말아야 겠다.
by 김군 | 2005/06/15 00:45 | 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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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이세든 at 2005/06/18 21:22
한글로 일기 쓰다가 귀찮아서 안쓴다.

심리학개론 듣다가 알게 된 건데,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생각할때 그 행동에 변화가 온다더라.
혼자 일기장에 아무리 반성하고
다짐해봐야 잘 바뀌지 않는단 소리.

일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인데,
그게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역시 혼자 보는 일기장보다는
여러사람이 보는 블로그에 쓰는게 더 좋은 것 같다.
Commented by 김군 at 2005/06/19 17:44
뭐 그래봐야 여기도 나를 모르는 제 3자가 들락날락 거릴수 있으니........일기를 비공개로 해논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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